공통 FAQ
Q. 시장 횟집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 두툼한 회
✔ 푸짐한 반찬
✔ 활기 있는 분위기
Q. 남대문 막내회집이 유명한 이유는?
A. 회보다 ‘사람’이 기억에 남는 집
Q. 어떤 스타일의 회인가요?
A. 숙성 기반 시장식 막회 스타일
오랫동안 맛집 데이터를 들여다보다 보면, 왜 인기가 있는지 좀처럼 설명이 되지 않는 집들과 마주치게 된다. 메뉴가 특별한 것도 아니요,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것도 아닌데 늘 손님이 끊이지 않는 집. 남대문의 막내회집이 딱 그렇다. 회라는 음식은 솔직히 말하면 집집마다 큰 차이가 없는 음식이다. 숙련된 손맛이 있지만 특별히 내세울 만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이 집은 갈 때마다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몇 번을 들러 자리에 앉아 있다 보니 비로소 이유가 보였다. 음식이 손님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사장님이 사람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장사체질’이라는 말이 있다. 배우고 계산해서 되는 게 아니라 몸에 배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좋은 사람의 아우라 같은 것. 그 정겨운 느낌이 이 식당을 찾아 밥을 먹는 손님들에게 닿아 식사 시간을 좋은 추억으로 바꾸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남대문 바닥에서 ‘밥집하면 막내회집’을 떠올리게 만드는 동력이 되고 있다. 오늘은 사람 냄새 나는 정겨운 횟집. 남대문으로 향한다.
막내회집, 이름부터 사람 냄새가 나는 집
조선 중기부터 저잣거리로 자리 잡은 남대문시장은 지금도 하루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대한 생활 시장이다. 좁은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혀 초행 길이라면 길잃기 딱 좋을 정도로 복잡하다. 여러 상인들과 손님, 시장을 구경하는 관광객들이 모여들어 매일 북새통이다. 칼국수골목, 갈치골목, 먹자골목 등 ‘남대문’ 하면 생각나는 음식점도 많다. 그런 남대문의 한복판에서 막내회집은 “시장 안에서 먹는 회”라는 조금은 낯선 그림을, 이제는 가장 익숙한 풍경으로 만든 집이다.
이 집의 주인공은 강원도 양양 출신 김선자 사장이다. 스물여섯 살에 남대문시장에서 장사를 배우기 시작했고, 당시 일하던 횟집에서 늘 “막내야” 하고 불렸기 때문에, 독립하며 자연스럽게 상호가 ‘막내회집’이 되었다고 한다. 오래 장사한 집들이 으레 그렇듯 이곳의 자산도 결국 사람이다. 김선자 사장은 한 번 다녀간 손님의 얼굴과 취향, 심지어 형편까지 기억해 반긴다고 소개될 만큼 손님을 붙드는 힘이 강한 인물로 전해진다. 시장통에서 이름이 곧 정체성이 되는 법인데, 이 집은 그걸 가장 잘 보여준다.
막내회집의 외관 - pinkgrapefruitade님의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