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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만족오향족발’
야들야들 쫀득! 서울 3대 족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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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FAQ

Q. 족발은 원래 어떤 음식이었나요?
A. 황해도 향토 음식 ‘돼지족조림’에서 유래

Q. 지금의 족발과 다른 점은?
A. → 과거엔 식혀서 먹는 음식
→ 지금은 따뜻한 ‘온족발’ 중심

Q. 만족오향족발이 특별한 이유는?
A.  ✔ 오향 향신료 사용
✔ 온족발 대중화
✔ 레몬마늘 소스 조합

 

 

 

한국에서 ‘야식’하면 떠오르는 음식을 꼽는다면 항상 세손가락 안에 꼽히는 메뉴 ‘족발’. 한국인에게 족발은 단순한 음식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먼저 한 사람이 먹기엔 양이 많은 음식이라 자연스럽게 접시 하나 가운데 두고 쌈 싸 먹으며 대화가 이어지는 ‘나눔의 음식’이며, 늦은 밤 티비와 함께 하루의 끝을 위로하는 ‘야식 문화의 상징’이다. 돼지의 여러 부위를 활용하는 한국 음식 문화 속에서 족발은 ‘버리지 않고 활용한다’라는 전통적인 식문화와도 연결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이니만큼 맛집으로 이름난 식당들도 많다. 오늘은 ‘최고의 족발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30년 가까운 세월을 달려온 가게, 서울 시청 인근의 '만족오향족발'을 살펴본다.

 

 

‘오향(五香)’으로 대박이 난 만두집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족발은 간장 양념으로 조린 것인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이는 황해도 향토 음식인 ‘돼지족조림’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족발에 집간장, 생강, 소금, 강엿 등을 넣고 졸여 만든다고 한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 출신의 피난민들이 서울 장충동에 뿌리를 내리게 되면서, 향토 음식인 돼지족조림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팔았는데, 본래의 형태에다 중국의 ‘오향장육’을 응용해서 업그레이드했다고 한다. 오향은 ‘다섯 가지 향신료’라 해서 일반적으로 팔각, 정향, 계피, 산초, 회향을 섞어 만드는 배합 향신료다. 약재가 조화되어 고기의 누린내와 잡냄새를 없애고, 특유의 향이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만족오향족발 역시 이 오향을 접목한 족발로 대박이 난 케이스다. 1989년 가게를 열 당시에는 만두와 중국식 요리를 팔았다. 그러다 이한규 사장이 가게를 맡아 키우게 되면서 중식당을 하던 형제들의 아이디어로 오향 향신료를 넣은 족발이 대박을 쳤다. 떡만두국과 족발이 인기 투탑 메뉴가 되면서 만두의 ‘만’과 족발의 ‘족’이 합쳐져 만족오향족발이라는 이름이 자연스럽게 붙었다. 

 

 

우연히 찾은 ‘온족’으로 서울 3대 족발로 등극해

이전까지 족발이라는 요리는 돼지족을 육수에 삶은 뒤 물을 빼며 한 김 식힌 후에 얇게 썰어 먹는 음식이었다. 막 꺼냈을 때는 너무 뭉그러져 식감이랄 것도 없거니와 지방의 느끼한 맛이 도드라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사가 잘 되다보니 미쳐 다 식히지 못한 상태의 족발이 나가게 되었는데 손님들이 그 맛에 놀라게 되면서 족발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껍질은 쫀득하고 속은 야들야들한 식감, 여기에 오향을 더해 느끼함을 잡은 풍미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이다.

 

만족오향족발

 

이후 서울의 다른 족발집들 역시 기존의 차갑게 식힌 족발 대신 따뜻한 ‘온족발’을 내놓기 시작했고, 온족발은 하나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제는 ‘족발’하면 따뜻한 온족발이 기본일 정도가 되었으니 파급효과가 상당했다고 볼 수 있다. 매장에서는 따뜻하게 먹는 족발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키기 위해 테이블에 온열 장치를 설치해 족발 접시를 끝까지 따뜻하게 제공하고 있다. 

 

만족오향족발의 족발 맛은 오향 향신료를 중심에 두되, 독자적으로 개발한 비법 육수와의 배합으로 다른 족발집과 구별되는 깊고 달큰한 향을 완성했다. 갓 나온 족발은 껍데기에서 윤기가 흐르는데, 부드러워 보이는 살코기 위로 먹음직스러운 껍질이 가득 붙어있다. 가장 탐스러운 한 조각을 들어 맛보면 쫄깃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입안에서 춤을 춘다. 쫄깃을 넘어서서 쫀득한 맛. 이 사이로 부드럽게 엉기는 식감이 꽤나 즐겁다. 

 

만족오향족발

 

 

떡만두국에 막국수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푸짐하게

만족오향족발이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구성이었다. 우선 기본으로 사골 육수에 떡과 만두가 들어간 따뜻한 떡만둣국이 나온다. 테이블 위에서 바글바글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라 따끈하게 속을 풀어준다. 이외에도 족발에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고추와 마늘, 쌈장, 장아찌, 무김치 같은 것이 놓인다. 백미는 특제 레몬마늘 소스다. 큰 사발에 채 썬 양배추를 가득 담아 주는데, 이 양배추에 레몬마늘 소스를 넣어 버무린 뒤 족발을 곁들여 먹으면 된다. 알싸한 마늘의 향과 레몬의 산미로 족발의 느끼함이 사라지고 양배추가 아삭한 식감을 더한다. 궁합이 좋아 한없이 젓가락을 움직이게 만든다. 여기에 필요에 따라 족발 짝꿍 쟁반국수를 추가하면 잔칫상이 따로 없다. 

 

특히 손님들은 일반 족발과 불족발을 섞은 ‘반반’족발을 가장 많이 찾는데, 불족발은 매운 강도가 세지 않고 기분 좋게 매콤한 수준으로, 매운 맛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양념은 달큰하면서도 은은한 불향이 배어 일반 족발보다 느끼함이 덜하고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살코기는 여전히 야들야들하고 쫄깃하며, 껍질은 콜라겐이 풍부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여기서도 양배추채와 레몬마늘 소스의 조합이 특히 좋은데 매콤함이 중화되면서 감칠맛이 극대화되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구성 덕분에 만족오향족발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술 한잔을 곁들이러 와도 좋고, 가족 외식이나 모임 장소로 선택하기에도 좋은 식당으로 거듭났다. 

 

만족오향족발의 한상

 

만족오향족발의 한상

 

가까운 곳에서 맛보는 본점의 맛

온족발의 유행을 타고 서울 3대 족발로 꼽힌 만족오향족발. 또 다른 인기 맛집인 양재의 영동족발, 성수의 성수족발과는 달리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본점의 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과감한 결정도 했다. 지금은 전국에 가맹점이 퍼져 있다. 그래도 시청 본점은 여전히 ‘원조’의 맛을 묵묵히 지켜간다. 세상에 온갖 프리미엄 족발과 퓨전 메뉴들이 쏟아지는 시대에도, 이 집의 철학은 한결같다. 좋은 재료로, 좋은 방식으로, 매일 같은 맛을 내는 것. 족발 한 점을 집으며 오향의 향기가 코끝에 번지는 그 순간, 서울 한가운데에서 수십 년 전통의 시간이 함께 밀려온다. 도시의 분주함 속에서 변하지 않는 맛이란 얼마나 귀한 것인지, 빈 접시를 바라보며 새삼 깨닫게 된다.

 

 

매장 Q&A

Q. 왜 유명해졌나요?
A. 온족발 대중화 성공

Q. 프랜차이즈화 이유는?
A. 본점 맛을 전국에 확장

Q. 이 집의 본질은?
A. “매일 같은 맛”

 

▲상호: 만족오향족발
▲주소: 서울 중구 서소문로 134-7
▲ 식신 별등급: 2스타
▲영업시간: 평일 11:30-22:00, 주말 12:00-22:00
▲추천메뉴와 가격: 족발 중 4만7000원, 족발 대 5만7000원, 반반족발 중 5만원
▲식신 ‘최병훈’님의 리뷰: 만족오향족발은 항상 웨이팅이다. 그만큼 맛이 있다는 증거! 족발이 녹는다는 표현이 맞을 듯한 맛ㅜㅜ 그리고 양상추마늘소스?는 기가막히다. 소스의 상큼함이 족발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언제 가도 가고 싶은 곳!

 

 

  • 만족오향족발

    서울-강북-시청, 족발/보쌈 > 한국음식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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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식신 컨텐츠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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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골목에 자리 잡은 ‘만족오향족발 시청점’은 입구부터 달큰한 한방 향이 식욕을 당기는 족발 전문점입니다. 대표 메뉴는 야들야들한 껍질과 촉촉한 살코기가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만족오향족발’입니다. 족발 주문 시 떡 만둣국, 명이나물, 특제 마늘 소스와 양배추 샐러드, 쌈 채소가 한 상 가득 차려집니다. 모든 메뉴는 포장 가능합니다.

    메뉴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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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인증 히스토리

    맛집 근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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